푸켓 카타타니 리조트 리뷰 🌴
컨디션은 아쉬웠지만, 뷰 하나로 모든 게 용서된 곳
푸켓을 여행하면서 숙소로 선택한 곳은 카타타니 푸켓 비치 리조트.
푸켓에서도 조용하고 한적한 카타노이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뷰 덕분에,
허니문이나 커플 여행지로 자주 추천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머무르면서 느낀 점은 단순히 “고급스럽다”거나 “완벽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어렵다.
좋았던 점도 있었고,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 리조트 위치 & 분위기
카타타니는 푸켓 남서부 카타노이 비치를 독점하듯 차지하고 있는 리조트다.
주변에 다른 리조트나 상업시설이 거의 없어, 한적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이다.
빠통 비치나 시내처럼 복잡한 분위기를 피하고 싶다면 만족도가 높은 입지다.
리조트 규모도 꽤 크고, 메인 풀장, 가족 전용 구역, 바닷가 앞 데이베드 구역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분산 효과가 있어 북적이지 않는다.
🛏 객실 & 시설
카타타니는 내부적으로 **타니 윙(바다 쪽)**과 **부리 윙(정원 쪽)**으로 나뉘는데,
타니 윙이 바다 뷰 접근성이 훨씬 좋다.
객실은 넓고 조용하지만, 전체적인 시설은 살짝 노후된 느낌이 있다.
에어컨, 침구류, 수압 등 기본적인 컨디션은 나쁘진 않지만,
기대한 만큼 ‘완전 고급’이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가장 의외였던 건 비치 타월.
하루에 한 사람당 하나만 제공됨 .
아침부터 수영장-해변-객실을 왔다갔다 하면 타월이 금세 축축해지는데,,,,
이건 다소 아쉬웠던 운영 방식 중 하나였다.
🌊 바다 뷰 & 일몰은 레전드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은 아침 저녁 너무 아름다운 카타노이의 뷰로 다 상쇄가 되었다.
리조트는 카타노이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아침 저녁으로 수영장, 혹은 해변가에 앉아서 낮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저녁에는 노을로 물든 바다를 볼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다
머무는 3박 4일 동안 날씨는 매일 조금씩 달랐는데,
그 중 하루는 정말 특별했다.
노을이 바다 전체를 노랗게 물들이던 저녁.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기지 않을 만큼 눈이 황홀해지는 그 순간은
리조트의 모든 단점을 잊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됐다.
햇살에 반사된 모래는 금빛처럼 빛났고,
물 위로 퍼지는 빛의 잔상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그저 해변에 앉아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훌쩍 떠나온 여행의 목적이 충족된 기분이었다.
📝 정리하자면
위치 | ★★★★★ (조용한 전용 해변 입지) |
시설 컨디션 | ★★★☆☆ (살짝 노후, 비치타월 정책 아쉬움) |
서비스 | ★★★★☆ (직원은 친절하나 운영방식은 보통) |
뷰 & 일몰 | ★★★★★ (말로 설명 안 되는 아름다움) |
✨ 한 줄 결론
카타타니는 ‘뷰 하나만으로도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완벽한 리조트를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푸켓에서 바다를 오롯이 바라보며 힐링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카타타니는 충분히 그 역할을 해주는 숙소였다.
그래서 나는 여러단점에도 불구하고 다시 푸켓에 간다면 카타타니를 찾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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