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 홍콩 후기

🌉 하버뷰가 아름다웠던, 홍콩 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 후기

—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방 안에서 감상하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숙소였어요.
쇼핑과 관광 동선을 고려하면서도, 딱 하루쯤은 제대로 된 ‘뷰’를 즐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 홍콩(InterContinental Grand Stanford Hong Kong) 이었습니다.

 

 

📍 위치가 정말 최고

호텔은 침사추이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 **이스트침사추이역(East Tsim Sha Tsui)**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이고,
근처에 스타의 거리, 하버시티, K11 뮤지엄몰 등이 도보권에 있어
관광과 쇼핑 동선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위치였어요.
특히 제가 숙박한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호텔 창문 너머로 빅토리아 하버와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펼쳐졌고,
밤이 되자 그 유명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가 바로 눈앞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람 많은 광장에 내려가지 않아도,
룸 안 테라스에서 조명을 끄고 조용히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 체크인, 그리고 기분 좋은 업그레이드

제가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30분 쯤이었는데 4시 넘어서 체크인이 되었어요.
프론트에서는 체크인이 지연된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무료 룸 업그레이드를 제안해주셨어요. 하버뷰로 예약하긴했는데 하버뷰 스위트로 변경해 주셔서 정말 넓은 테라스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수 있었답니다.
여담이지만, 인터컨티넨탈 계열은 공홈 예약 시 비교적 업그레이드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해요.
저도 이 날 공홈(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는데, 아마 그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혹시 이 호텔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예약할 때 이 점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객실 & 시설

객실은 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였고,
소파에 앉아서 홍콩섬 야경을 바라보는 시간만으로도 이미 하루치 힐링 완료.
수영장도 있긴 하지만, 규모는 크지 않아요.
엄청난 인피니티풀이나 리조트형 시설은 아니고,
딱 기본적인 야외 풀 느낌이라고 보시면 돼요.
하지만 그마저도 홍콩 특유의 건물들 사이에서 즐기기에 충분히 기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 조식은 기대 이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식!
솔직히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조식이 정말 맛있었어요.
에그스테이션은 물론이고, 과일과 페이스트리류도 신선했고
홍콩식 딤섬이나 누들바 같은 로컬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아침을 푸짐하게 먹고 나올 수 있었어요.

✨ 마무리하며

홍콩에는 수많은 숙소가 있지만,
야경과 위치, 그리고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워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 홍콩 추천해요
혹시 홍콩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한 번쯤 이 호텔도 리스트에 넣어보시길 추천드려요.